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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두부 한 모로 만들 수 있는 것들, 두부조림

입력 : 
2015-07-01 09:17:24
수정 : 
2015-07-01 09: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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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남자이야기 Delicious, manstory
두부는 참 쓰임새가 많아 그녀가 좋아하는 식재료 중 하나였다.

갓 만들어진 두부는 그대로 간장에 참기름과 통깨 약간 넣어 찍어 먹으면 이미 최고의 맛을 보여준다.

식은 두부 역시 다시 찌거나 데쳐 간장 양념에 찍어 먹거나 생김치 혹은 볶음 김치를 곁들여도 좋다.

잘라서 계란 옷 입혀서 살짝 부쳐도 맛있고, 밀가루 옷 입혀서 바짝 튀기듯 부쳐도 맛있고, 조림으로 먹어도 좋고,

찌개에 넣어 먹어도 좋고, 으깨서 완자처럼 만들어도 좋고, 전분 입힌 후 튀긴 후에 탕수 소스를 곁들여도 좋고,

깐풍기처럼 만들어도 좋고, 두부를 도우로 사용해서 피자를 만들어도 좋고, 두부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하루 종일 이야기해도 부족할 정도다.

그녀는 갓 사온 두부로 무얼 먹을까 잠깐 고민하다 양념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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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조림 레시피] 재료: 두부 1모, 대파 1뿌리

양념: 물 혹은 다시마 물 1/2~1 컵, 간장 3 큰 술, 고춧가루 1 큰 술, 다진 마늘 1 큰 술, 통깨 1 작은 술, 설탕 1 작은 술, 소금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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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념을 섞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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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부를 잘라 냄비에 담고 대파도 크게 썰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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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념을 붓고 뚜껑 닫아 중불에서 20분 정도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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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지막에는 뚜껑 열고 3분가량 센 불에서 물기를 어느 정도 날려 줍니다. Tip. 다시마 물은 찬물에 다시마를 30분 이상 담가 둡니다. 멸치 육수를 사용해도 좋아요.

Tip. 매운 게 싫으면 고춧가루를 빼도 좋으며, 더 맵게 먹고 싶다면 청양고추 1개를 썰어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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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에 오래 조려진 두부는 단단한 식감과 함께 그 속에 스며든 매콤한 양념을 씹을 때마다 쥬시하게 전한다. 갓 지은 밥 한술 위에 올려 먹으니 다른 반찬에 손이 가지 않았다.

"넌 참 쓸모가 많구나."

그녀는 그렇게 이야기하며 냉장고에서 맥주 한 캔을 꺼냈다.

오늘 만든 두부조림은 술안주로도 그만인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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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냄비에 두부 - 대파 - 양념 순으로 넣은 후 뚜껑 닫고 중불에서 20분 뚜껑 열고 센 불에서 3분가량 물기를 날려 줍니다.

[글•사진 : 푸드칼럼니스트 미상유 이재건 (http://misang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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